맛있는 요리방

국화차 만들기

채수련 2009. 10. 31. 08:05

 

몇해전인가 치악산에 단풍을 보러 갔다가

들에 핀 노란산국을 따다가 곱게 말려서

겨울에 국화향을 즐기며 차로 마시든것이 그리워

화분에 있는 노란국화를 따서 말렸다.

 

손잡이가 있는 유리잔에 말린 국화 서너 송이를

띄우고 꿇인 물을 부으면 살그머니 피어나는 국화

그리고 그 향기 . . . .

미국에서 핀것인데 향기는 똑같은것 같다.

오늘은 (찻잔이 없어서 슈가통에)

테이블보가 비춰서 정신이 없지만  

 요렇게 예쁘게 폈다

얼마나 향그러운지

눈을 감고 그 향을 즐기노라니

고향에 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