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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쑥쑥! 초간단 손가락 놀이

채수련 2011. 1. 24. 21:42

 

두뇌가 쑥쑥! 초간단 손가락 놀이

베스트베이비 | 입력 2011.01.21 09:19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대전

 

  3세 이전은 두뇌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 이때 손을 많이 움직이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두뇌 자극에 효과적이다. 간단한 살림 도구로 즐기는 연령별 손가락 놀이 22..





◆ 3~12 months

play 1 떼구르르 공이 굴러가요

부드럽고 유연한 공을 준비한다. 손바닥으로 공을 톡톡 두드리며 놀다가 점차 능숙해지면 엄마와 함께 굴려본다. 이때 옆에서 "엄마와 같이 두드려볼까? 공이 굴러가네?" 등 말로 호응해주는 게 좋다. 공을 두드리는 과정은 손바닥의 감각을 키우고, 손과 팔 전체를 사용함으로써 근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play 2 뽑는 재미가 있는 티슈 놀이

휴지 뽑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이. 사각 티슈 한 장을 아이 손에 쥐여준 다음 천천히 뽑는다. 손목과 손가락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촉각 자극도 된다. 단, 아이가 휴지를 입으로 가져가지 않게끔 주의할 것. 휴지 대신 손수건을 박스에 넣고 뽑아도 즐거워한다. 손수건 끝과 끝을 묶어 길게 연결하면 훌륭한 놀잇감으로 변신한다.

play 3 손으로 신체 짚기

"코코코코 눈!", "눈눈눈 입!" 같은 리듬감 있는 언어에 맞춰 '눈, 코, 배꼽, 발' 등 신체 부위를 짚어가며 놀아보자. 아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과정은 조작 능력과 주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play 4 짝짜꿍짝짜꿍~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짝짜꿍" 하며 박수를 친다. 박수 대신 두 손을 맞대어 비벼보거나 손을 흔들어도 좋다. 손바닥을 맞부딪치고 비비고 흔드는 과정을 통해 손의 감각을 키우고 스킨십 효과도 얻을 수 있다.

TIP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 몸을 간질여도 좋다. 아이는 엄마의 손길과 노래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다.

play 5 열 손가락 인디언 보이

먼저 아이를 엄마 무릎에 앉힌다. '열 꼬마 인디언' 노래를 개사해 부르며 아이 손가락을 하나씩 펴고 접는다. "한 친구 두 친구 세 친구 인사해~" 식으로 노래하면서 엄마가 손가락을 하나씩 구부렸다 펴는 것. 손가락 관절의 유연성을 키우며, 운동 기술도 발달시킨다.

play 6 냠냠, 지금은 간식 시간!

아이가 잘 먹는 간식을 주어 스스로 집어 먹게 하자. 사물 탐색의 기본인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면서 소근육과 운동 능력을 기를 수 있다.

play 7 부드러운 헝겊책 보기

백일 이후 아이의 필수 장난감인 헝겊책을 이용해 촉감 놀이를 해보자. 갖가지 촉감을 느끼며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때 엄마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헝겊책의 그림들로 꾸민 이야기를 들려주면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 12~24 months

play 1 누가 누가 높이 쌓나

블록을 위로 높게 쌓거나 나란히 옆으로 늘어놓으며 놀아보자. 블록은 소근육과 두뇌 발달에 효과적인 교구. 블록을 쌓는 과정은 조형 능력 발달의 기초가 되며, 눈과 손의 협응력도 발달시킨다. 누가 빨리 쌓는지, 누가 높이 쌓는지 내기해도 좋고, 모양이나 색깔별로 쌓아도 재미나다.

TIP 블록을 다 쌓은 뒤에는 아이 스스로 무너뜨리게 하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다 놀고 난 뒤 엄마와 함께 정리하는 과정은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준다.

play 2 손을 이용해 사물 두드리기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그릇이나 컵 쌓기 장난감을 준비한다. 그릇을 엎어놓고 두드리며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연주해보자. 소리의 변별, 강약의 변화 등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청각·지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두드리는 힘의 강도에 따라 소리가 달라짐을 알 수 있으며 리듬감도 익히는 효과가 있다.

play 3 종이 찢기

신문지, 잡지, 습자지 등 다양한 종이를 준비해 아이에게 손으로 마음껏 찢어보게 하자. 찢은 종이를 동그랗게 뭉쳐 눈싸움을 해도 즐겁다. 손가락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놀이.

play 4 엄마와 하이파이브!

아이와 손바닥을 소리나게 부딪쳐보자. 처음에는 손을 갖다 대는 수준이겠지만 아이가 점차 익숙해지면 난이도를 높여볼 것. 시각이 발달하며, 주의 집중 능력이 좋아진다.

TIP 엄마가 하는 손 모양을 따라하게 해도 좋다. 동그라미, 세모, 손가락 구부리기 등 손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어보게 한다. 모방 능력을 키우고 창의력도 높일 수 있다.

play 5 부릉부릉 자동차 놀이

미니카 등 작은 크기의 바퀴 달린 자동차를 준비한다. 아이와 같이 자동차를 주차하듯이 줄을 맞추거나 자동차를 굴리며 놀이해보자. "빵빵 버스가 굴러가네? 어디에 주차할까? 파란색 차는 어디 있지?" 등 엄마가 옆에서 말을 걸며 함께 놀아주는 것이 포인트. 자동차를 당기고 밀 때의 움직임을 통해 원인과 결과를 인지하게 되며, 줄을 맞추어 주차하면서 공간 감각도 기를 수 있다.

play 6 스티커로 그림 그리기

도화지와 갖가지 모양의 스티커를 준비한다. 아이와 함께 도화지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간단한 모양을 그린 다음 "까만 선 안에 스티커를 붙일까? 동그란 모양이 되었네?" 하며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게 유도한다. 다 붙인 뒤에는 모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스티커를 떼고 붙이는 과정은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키고 집중력을 기른다.

play 7 손바닥 그림 그리기

수성 물감을 접시에 짜 고루 푼 다음 손과 발에 묻혀 종이에 꾹꾹 찍어보자. 이때 엄마는 함께 놀면서 손바닥의 크기도 비교해보고 다양한 색깔을 접할 수 있게 도와주자. 축축한 물감의 느낌을 손과 발로 느끼며 감각을 발달시키고, 여러 가지 색을 경험하며 심미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TIP 물감놀이는 치우는 게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 욕실에서 신나게 놀이한 뒤 목욕을 하는 방법이 최고다. 방 안에서 즐길 경우 바닥에 비닐을 깔아두면 놀이 후 정돈하기 쉽고 깔끔하다.





◆ 24~36 months

play 1 콩을 옮겨라!

콩이나 작은 과자 등을 젓가락으로 옮겨보게 한다. 젓가락으로 옮기기 어렵다면 집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이때 수를 세면서 놀이하면 자연스럽게 숫자도 익힐 수 있다. 손가락의 힘을 조절하고, 사물을 집으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른다.

play 2 가위바위보!

대표적인 손놀이인 가위바위보. 어린아이들은 아직 서툴고 게임의 승리나 패배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지만 놀이 규칙을 배우면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다. 온 가족이 각각 편을 나누어 벌칙을 정해놓고 게임을 해도 재미있다.

play 3 종이를 오리고 붙여요

산만하거나 활동적인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놀이. 색종이, 잡지, 신문 등을 가위로 오린 다음 풀을 발라 도화지에 붙인다. 다양한 종이의 질감을 비교하고 도화지에 붙이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다. 또 아이 스스로 가위를 사용하며 집중력을 높이고 성취감도 느낀다.

TIP 색종이에 동그라미, 세모, 별 모양을 그린 뒤 오려 도화지에 붙여 그림카드를 만들어보자. 엄마가 카드를 넘겨가며 "이건 뭘까? 이것은 별, 이것은 하트네" 하며 놀이를 해도 좋다.

play 4 혼자서 옷 입기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학습 놀이. 이 시기에는 옷의 지퍼를 잠그거나 커다란 단추를 혼자 끼우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아이 스스로 해보게 한다. 단추를 끼우고 지퍼를 열고 닫는 과정은 손놀림을 정교하게 하며 조절 능력도 기를 수 있다.

TIP 엄마가 알록달록한 펠트로 단추 끼우기 교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 꽃이나 기차 등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 단추를 달아주면 완성!

play 5 손으로 동물 흉내내기

동물 그림책을 보면서 동물의 특징을 관찰한 뒤 똑같이 흉내를 내보자. 코끼리, 토끼,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을 흉내내볼 것. 관찰 능력과 더불어 사물을 묘사하고 모방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

play 6 손으로 그림 그리기

만 3세는 '상상 속의 친구'를 만들 정도로 상상놀이를 좋아하는 시기다. 아이에게 붓이나 크레파스가 아닌 손가락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리게 하고 설명하게 해보자. 정해진 틀이 없어 창의성을 기르며 상상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

play 7 색종이 접기

색깔이 다양한 색종이로 간단한 접기 놀이를 해보자. 처음에는 반으로 접기, 대각선 접기 등으로 시작해 점차 난이도를 높여간다. 종이를 접으면서 다른 모양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이 향상되고,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진다.

play 8 색깔 점토 놀이

여러 가지 색깔 점토와 찍기 틀을 준비한다. 점토를 기다랗게 밀어보고 굴려서 둥글게 만들어보자.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두드려보기도 하고 붙였다 떼면서 적고 많음의 개념도 배울 수 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달에 도움이 된다.